씽크탱크포토 줌백 디지털 홀스터20 V2.0 TT866
카메라를 구입하고 나서 가방엔 욕심이 별루 없었는데 황사와 비가 동반된 제주의 날씨 속에 견디다 못해 가방을 알아보는 중 씽크탱크포토 줌백 디지털 홀스터20 V2.0 TT866 체험단 모집이 있어 설마하는 맘으로 신청했는데 덜컥 붙었네요.
씽크탱크포토 줌백 디지털 홀스터20 V2.0 TT866는 오랜 시간의 여행이 아닌 일상에서 가볍게 나가는 출사에 적합한 제품입니다. 비오는 날엔 오직 카메라만을 맑은 날엔 카메라는 목에 걸고 교체용 렌즈를 가방에 넣고 다니는 용도로 사용하면 너무 편하더군요.
씽크탱크포토 줌백은 앞면엔 늘어나느 소재로 수납공간이 달려있고, 뒷면은 씽크탱크포토 벨트에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또한, 좌우측에는 모듈 시스템을 장착할 수있는 벨트와 레인커버를 보관하는 주머니가 달려있습니다. 레인커버는 지퍼를 여는 순간부터 빠르면 3초만에 장착 가능하더군요. 비가 올경우엔 매우 빠르게 대처할 수있어 좋습니다.
줌백의 특성인 가변 사이즈. 이를 위해 하단 아래에 지퍼가 달려있습니다. 지퍼를 열면 아래로 길게 코끼리 코가 나오죠. 지퍼를 다 닫은 경우 캐논 6D에 오이만두를 장착할 경우엔 후드까지 포함해서 적합하지만 EF 16-35렌즈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퍼를 다 개방하면 70-200mm까지 장착할수있습니다.
이외에도 상단부분에는 명함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과 함께 손잡이가 달려있어 손쉽게 이동할 수있도록 배려한 점도 좋더군요.
3월의 제주는 그야말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달입니다.
아침에 맑았다가 황사와서 먼지가 가득끼고 오후들어 구름끼다 갑자기 비... 그리곤 언제 비왔냐는듯 다시 맑음... 카메라 보호하느라 고생이 말이 아닙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분들이야 머 대수냐... 하겠지만 동네마실 가는데 갑작스런 황사의 습격과 비는 카메라에 엄청(?)난 타격을 줄수도 있겠죠...
바로 이런 날씨가 문제죠~~
누런 황사가 서귀포를 덥어버린 날, 구름도 한몫 단단히 하고 비가 올듯 꾸물꾸물 거리는 날이죠.
이런 날 괜시리 카메라만 달랑 들고 다니면 곤란해요....
씽크탱크포토 줌백 디지털 홀스터20 V2.0 TT866 이 제품은 이런 안좋은 날씨에 간단하게 나갈 경우 편리한 제품입니다.
날이 꾸질꾸질한데 커다란 가방메고 비오면 비에 젖을까 방수커버를 씨우고 정작 본인은 비맞은 쥐 신세... 상상만으로도 싫습니다.
서귀포의 정방폭포에서 내리치는 폭포수...
아아앗... 여기도 문제가...
바로 부서진 폭포수가 하늘을 날아 다니는군요... 멀리서도 부서진 폭포수에 옷이 졌고있습니다. 그럼 어떻게해야하나요...
변신...
레인커버를 덮는데 걸리는 시간 5초... 연습 더해야하나요?
날이 화창해서 머 금방 말라버리긴 했지만 오래 저 밑에 서있다보니 옷은 조금 눅눅해졌군요. 하지만 가방은 무사히... 지켰습니다.
비록 위 사진은 작은 물방울의 공격이였지만 서귀포는 갑작스레 비가 많이 오는 동네이기에 레인커버를 빠르게 덮을수있는것도 커다란 장점이 될거 같네요.
그런데 본의 아니게 알아버린 단점.
어깨끈이 문제아닌 문제를 일으키는 군요...
어깨끊 끝은 쇠로 되있어서 조금 사용하다보면 삐걱대는 소리가 납니다. 예민한 저에겐 다소 시끄럽게 들리는군요. 이건 회전부에 오일을 바르면 해결된답니다...
이런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많은 씽크탱크포토 줌백입니다.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장점
1. 가벼운 출사에 좋습니다. 비오거나 흐린 날엔 카메라 한대로 가볍게, 맑은 날엔 카메라는 목이나 손에 걸고 렌즈하나는 줌백에 이렇게 다니면 좋을듯합니다.
2. 비에 빠르게 대응할 수있습니다. 작은 부피가 오히려 장점이 되서 레인커버 씌우기가 매우 편리하답니다.
3. 줌백의 최대 장점인 가변 사이즈로 인해 다양한 렌즈를 장착한 상태에서 가방에 넣을수있습니다.
단점
1. 어깨끈 연결부의 소리가 거슬립니다.
2. 일반 카메라가방에 비해 디자인이 다소 아쉽습니다.
이렇게 정리되네요.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씽크탱크포토 줌백은 디자인 보다는 기능성으로 선택을 하시는게 맞을겁니다. 줌백 특성상 다른 카메라 가방보다는 다소 디자인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기능만큼은 일반 백이 따라오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서귀포 칠십리 공원에서 바라본 서귀포항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
커다란 카메라 가방은 던져버리고 가볍게 길을 나서는 건 어떨까요.
씽크탱크포토 줌백은 여러분의 가벼운 여행에 함께할 좋은 동반자가 될거 같습니다.
| 
